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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이 만난 사람들] 호텔업 - JW 메리어트 박규용 인사팀장 직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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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조회수 :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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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서울 박규용 인사팀장 직무 인터뷰 (#11 관광인이 만난 사람들 관광인 서포터즈 2기 정혜영)

 

 

JW 메리어트 서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역사는 1927년 워싱턴 D.C에서 J.Willard와 Alice S.Marriott가 가족 경영으로 9석의 루트 비어 스탠드 사업을 이끌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수 년 동안 Marriott International은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여 130개 국가와 영토에 걸쳐 30개 브랜드, 7,00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되며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세계 일류의 호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 관광인 서포터즈 2기 정혜영(관광일자리센터에서)

기업소개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JW Marriott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브랜드에 속하며 2009년 9월 1일에 설립되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전면 개보수공사를 통해 2018년 하반기에 re-open을 하였고, 식음료 업장 및 객실을 비롯하여 서비스 또한 럭셔리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현재는 re-open 1주년 기념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직원 수는 800~850명 정도 근무하고 있으며, 호텔 소속 직원, 필요한 직무에 따라 나뉜 협력업체(아웃소싱), 프리랜서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웃소싱 직원들이 280~300명 정도이며, 나머지는 호텔 소속 직원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인사팀의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께서 인사부 하면 채용을 많이 떠올리시는데 인사 부 안에는 다양한 부서들이 있습니다.

크게는 채용, 교육, 직원 복지, 대직원 관계, 기업체 마다 관련 부서 조직이 다르겠지만 JW Marriott에서는 인사부에서 기업 문화를 leading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무 파트도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운영에 있어 사람의 life가 한 건물 안에 다 모여 있기 때문에 총무 같은 경우는 영업 허가, 등급 심사, 위생, 대관, 법률적인 것들, 외국인 종사원 채용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visa suppport의 업무와 관공서와 연결된 업무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직원 복지 중에 하나가 간호사님께서 저희 인사 소속으로 계세요. 직원분들의 안전 및 보건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부서에 같이 있습니다.

인사팀을 선택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처음부터 인사를 하려고 한것은 아니였어요. operation support일을 했었다가 메리어트에 오면서 인사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을 좋아해서 이 직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저는"같이 맨날 일하는 직원 분들을 케어 하거나 직원 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는 그런 과정들을 겪어 나가면 굉장히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인사부에도 굉장히 많은 파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교육 파트였어요. 어떻게 보면 Marriott의 career development의 하나를 경험했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교육 파트를 통해서 양쪽을 경험하면서 전체의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던 거 같아요.

근무하시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

보람은요, 제가 교육이나 채용을 하면서 봤을 때,"인턴으로 들어왔다가 그분이 잘 경험을 닦아서 직원으로 식구가 되는 거죠."포지션 별로 승진하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인데요, 제일 보람일 때가 그 분들이 성장을 해서 후배들을 데리고 뭔가를 설명해줄 때, 그분도 저기 앉아 있던 사람이었는데 메리어트에서 커리어를 쌓고 그 앞에서 이제 무언가 도움을 주는 선배로서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교육자로 나서는 모습을 볼 때 굉장히 보람을 느껴요.

"결국 같이 성장하는 것, 내가 받았던 것을 돌려줄 수 있는 계기, 그런 부분들을 옆에서 눈으로 지켜볼 때가 가장 기분 좋은 일이죠."

근무하시면서 힘들었을 때

"힘들때 굉장히 많죠. 왜냐면 사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거든요. "고객 서비스에도 프로세스가 있잖아요. 정해진 틀이 있지만 그 안에서만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순발력도 발휘해야 하고 사람들의 원하는 것들을 읽어내야 하고 직원들도 똑같아요." 직원으로서 원하는 모든 것들 중 다른 부분들을 어떻게 케어해 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부분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가 있죠. 반면에 풀어나가는 과정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결국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고, 같은 것으로도 이런 부분을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고, 이러한 부분을 원하는 분들도 있고, 그에 대해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가져오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어떤 주제가 있으면 이걸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직원들이 원하는 것들은 본인들이 경험했던 아이디어를 많이 가져오니까 같이 풀어 나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또 재밌는 과정이기도 해요.

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 특별한 사내 문화?

소통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제가 앞서 기업 문화를 언급했던 이유가 대 직원 관계를 넘어서 직원들이 요즘 늘 화두가 되는 워라벨과 존중하는 문화속에서 서로 협력해서 업무해 가는 것. 글로 보면 사실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이걸 어떻게 느끼게 하느냐는 굉장히 다른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자체에서도 요즘 직원들 take care라는 부분을 넘어서서 직원들의 well-being이라는 파트를 굉장히 강조를 하기도 합니다. 근데 well-being이라는 부분이 그냥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 봉사까지도 연결이 되어있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주고받는 것들이거든요." 이에 대한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하고, 진행하고, 직원분들을 참여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 특별한 사내 문화?

이런 것을 겪어 나가면 또 직원분들이 내가 이런 것을 느꼈을 때 굉장히 좋았다, 고객들에게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혹은 반대로 내가 이런것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는데 그렇게 말 한마디라도 관심을 가지면 결국 "사람으로서 위로 받는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내가 똑같이 케어를 받는다는 것이잖아요." 이러한 부분이 서비스 품질 하고도 연결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요즘 많이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사팀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자격증?

엄청 많죠. 자격증은 있으면 좋아요. 하지만 필수는 아니에요. 저희가 인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제가 꼭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있어요. 전공을 왜 선택했어요? 전공 때문에 고민했던 적은 없어요? 하고 꼭 물어봐요. 크던 작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고요. 더 해보고 싶은 게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관련된 서비스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나요? 그러면 그로 인해 가졌던 고민은 없는지 많이 물어보는데 결국은 일을 한다는 것은 하루 이틀 하는게 없거든요. 아까 질문에서 말씀했던 것처럼 보람을 느꼈을 때와 힘들었을 때 이런 것들은 늘 시시각각으로 공존하거든요. "저는 학생들이 어떤 역량보다도 좀 더 우선순위로 한번쯤은 충분하게 실질적인 고민을 해 봤으면 좋겠어요." 서비스업은 노력을 많이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근데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어서-1)인사팀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자격증?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내가 일을 좋아서 하겠다, 성격에 맞겠다를 넘어서 일하는 데 있어서 나의 강점이 뭔지 철저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색다른 경험을 통해서 내가 이런 부분을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이런 경우들도 흔하게 있잖아요. 저는 이런 경험들이 나를 객관화 할 수 있는 좋은 초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철저하게 고민을 하고 오지 않으면 직장인들도 사실 한번 들어왔다고 고민을 안하는게 아니에요. 그때부터 더 치열하게 고민할 수도 있거든요.

고민을 한번 해보고 스스로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저는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1순위는 전공을 업으로 삼을 수 있는지, 그 다음으로 구체적인 상황을 겪고 나서 좀 실질적인 고민을 깊이 있게 하고 왔는지" 그래서 인터뷰때 이 일이 왜 좋아요? 어떻게 일하고 싶어요? 본인의 경험을 활용해서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들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왜냐면 고민을 하고 왔기 때문에.

(이어서-2)인사팀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자격증?

막연하게 원한다면 그게 틀린 것은 아니지만 퍼즐이 조각조각 나뉘어진 느낌이 들죠. 저는 일단 역량도 역량이지만 충분히 고민했으면 좋겠고, 요즘은 시스템도 시설도 모두 고객 서비스예요. 결국은 사람을 대하는 데 내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분들이 1순위긴 하죠.

"제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관심인 것 같아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관심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같은 과정일지라도 결과가 다르거든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결국 거기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거든요."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게 저도 요즘 고민인데요. 저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많이 배웠거든요.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와 생각하는 방법이 넓어졌다고 할까요? 그런 끊임없는 요소들을 메리어트가 저에게 던져줬던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저도 생각하지 않았던 career development 분야의 기회를 통해 정말 교육같은 분야는 생각해보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내가 해보고 싶다 라는 부분이 있고, 내가 주도적으로 도전을 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있어요. 메리어트에 그런 생각을 가진 직원들이 더 많이 와서 그런 면에서 질적으로 내적으로 성장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어서)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래서 저는 저의 커리어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겪어왔던 것들이 다른 많은 학생들과 신입 직원들에게 리더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포지션을 해보고 싶다 보다는 이런 부분들을 좀 리딩해 나가는 회사의 일원이 되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이미지를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심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진행 : 관광인 서포터즈 2기 정혜영

 

<원문보기 :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공식블로그>